금호동 사는 친구가
가게 앞 지날 때마다
금남시장 맛집으로 유명하다며
말하던 부원 냉면을 드. 디. 어 다녀왔다
매번 다음에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사실 막 “아 오늘은 냉면이다!!!”
이런 날은 없었어서
딴 거 먹었더랬다.
사실 이 날도
곱창 먹으려다 대기 줄 때문에 패스
고기 먹으려다 줄 때문에 또 패스
다음 샤브샤브 먹으려다 또 줄, 패스
… (마가 씌었나… )
“아니 금호동 뭔데, 왜 이러는데? 원래이래? ”
“몰라, 어디든 먹을 수 있는데 가자” 하다가
“오 부원 냉면 자리 있는데?
냉면 말고도 딴 메뉴도 파네??”(이때 암)
“아? 그럼 바로 고고!!! “
이렇게 된 거다.
(둘 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어서,
냉면’만’ 팔았다면 안 왔었을 수도)
그리하여 입장하게 된
(말로만 듣던) 금호동 맛집 부원 냉면!!!
금남시장
부원 냉면
주소
서울 성동구 장터길 39
영업시간
매일 10:00 AM ~ 22:00 PM
제로 페이/ 배달 가능
알고 보니 여기 유명해진 이유가 비 때문이었다 (블로그에 글 적으면서 알게 된 건 안 비밀)
친구랑 이걸 먼저 알았으면
버섯 소불 뚝배기가 아닌
만둣국을 먹어봤을 텐데 라는
생각을 잠시 스쳐 보낸다
또 가면 되지 뭐 😗
일단 부원 냉면집의 내부는 이러하다
큼지막하게 메뉴 사진 있어서 좋음
물은 셀프.
생각보다 냉면 이외에도 메뉴가 많았기에
친구랑 “아 뭘 먹지?! 메인은 냉면일 텐데!!”
“냉면만 먹으면 배 안찰 거 같은데?
단백질도 넣어줘야지!”라며
이런 헬창스런 고민 끝에
“두 종류 시켜서 나눠먹자!”
라는 합심을 했다.
식당을 둘이 가면 좋은 점이다.
그렇게
비냉과 버섯 소불 뚝배기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온육수를 가져다주셨다.
뜨겁고 짠데 중독성 있더라.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아.. 이건 많이 먹으면 나트륨 폭탄이다.
그만 마셔야 한다.”
라며 이미 놓아버린 양심과 싸우며
계속 홀짝거린 맛….
나트륨이야 빼면 되지..🙂라며
순간적인 자기 합리화를 또 했다.
생각보다 천천히 나왔다.
내가 그동안 다녔던 냉면집은
시키고 거의 바로 나오던데
주문이 들어가면 면을 삶나??
참고로 우린 이 식당 저 식당 왔다 갔다 하며
처음 집에서 나왔을 때 보다
배가 더 고파진 상태였다.
비주얼이 너무 좋았다.
맛이 궁금했다.
비벼 놓은 게 더 맛있어 보인다는 친구 말에
한 장 더 찍음.
(귀 얇다.)
곧이어 버섯 소불 뚝배기도 나왔다.
처음엔 소불인데..? 버섯만 있는 거 아니지??
라는 비주얼로 받았지만
다행히 불고기도 안에 있더라.
결론
맛있다! 둘 다 맛있다.
냉면이 만원이라니, 라는 생각을 했던 것도 맞고,
막 멀리서 찾아와서 먹을 정도인가?라고 생각은 했다.
그렇지만 싹싹 비웠다.
호불호 없을 맛!
그렇지만 냉면 하나 보고 멀리서
찾아다닐 정도까진 아닌 것 같다.“아.. 소불이 아닌 만둣국을 먹어봤어야 했나? “
여하튼, (친구 동네이기에)
누군가 나에게 재방문의사를 물어본다면
“재방문 의사 있음!!!”이라고 말하겠다.
다음엔 만둣국이랑 같이 먹어봐야지! 😙
오늘의 일상 맛집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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